<시놉시스>

여고동창으로 만나 40년을 함께한 영희와 순정은 서로를 애틋하게 챙기며 행복한 일상을 보낸다. 그러나 가계를 책임지던 순정이 갑작스레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고 순정의 죽음과 함께 영희는 살던 집마저 비워야 한다. 홀로 남겨질 영희를 위해 순정은 여러 당부를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가 법제화되지 못했다는 이유로 영희는 모든 것을 잃게 된다. 제도 밖에 놓인 연인 혹은 가족의 비극을 아프게 그린 영화.

<감독>

강지숙

1988년 출생, 중앙대학교 영화학과 졸업.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전문사에서 연출을 전공하고 있다. 2013년작 <미드나잇 썬>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장애인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을 얻었으며, 2015년 한 달간의 극장 상영회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