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경쟁 2 님 두고는 못하여요
친구여info | 2017 / 17min32se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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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이종환 |
<시놉시스>
상훈과 재섭은 넉넉하지 못했던 청년 시절부터 사귀어온 오랜 친구이다. 각자 큰 회사를 다니다 은퇴한 두 사람은 심심치 않게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낸다.
어느날 재섭은 전 직장에서 임원까지 지내고 평소 알뜰한 상훈이 여유자금을 갖고 있는 것을 알고, 자신의 아들 영준이 다니는 증권회사에 투자해 달라고 부탁한다.
상훈은 처음엔 거절하지만 오랜 친구인 재섭을 믿고 퇴직금 일부와 미국에 파견나간 아들의 돈까지 영준에게 맡긴다.
그러던 어느 날 상훈은 영준이 다니는 회사그룹이 무리한 투자로 법정관리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놀라 영준에게 연락해 보지만
상훈의 돈은 이미 영준을 통해 회사채에 투자되었고 회수가 어렵게 된다.
상훈은 이 상황을 재섭과 의논하려 해보지만 어찌된 일인지 연락이 되지 않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으로부터 아들의 돈을 급히 보내달라는 전화가 오고, 만기가 된 전셋돈까지 올려 달라는 통보까지 받는다.
절망감에 빠진 상훈은 재섭 부자를 원망하며 영준을 다그치고 영준은 재섭이 상훈을 만날 수 없는 상황이라 말한다.
극도의 원망감에 쌓인 상훈은 재섭을 찾아 나서지만, 중병으로 생명이 위독한 상태를 보고 허탈감에 빠진다. 자신의 큰돈도 잃고 오랜 친구도 잃게 된 상훈.
인생의 후반기, 절망의 상황에 놓인 두친구는 서로를 이해하고 진정한 친구로 감싸 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