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흔히 여생이라는 단어로 표현되는 노년은, 지나간 시간의 추억 과 반추만을 의미하는 듯하다. 하지만 삶이 새로운 만남과 설레 는 순간들로 채워진다는 사실은 청춘에게도, 노년에게도 평등 하게 적용된다. 여기 이제 막 손주를 만난 사람이 있다. 딸이 결혼 12년만에 귀 한 아기를 낳았다. 자식의 분신을 만난 설레임, 생전 처음 만나 는 온전한 돌봄의 경험. 진땀을 흘리면서도 행복한 얼굴로 이렇 게 자기를 소개한다. “나도 이제 할아버지입니다”라고.

<감독>

양청자

나들이(2012), 연안부두(2013), 어머니의 집(2014)에 이어 4년째 서울노인영화제에 출품하였으며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