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중풍에 걸린 노인과 그의 아내가 길을 가고 있다. 아내는 쉴 새 없이 잔소리를 하지만 노인은 한마디 대꾸도 없이 아내를 따라 간다.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 맞은 편 아내의 잔소리에 빙그레 미소 짓는 노인의 눈동자에 그리움이 가득하다. 멀리 떠나온 후 지나온 어느 순간에 머물러 있는 기억, 그 순간의 애틋함을 잊지 않고 있는 노인의 삶에는 그래서 희망이 있다.

<감독>

임영훈

누구에게나 그리움이 있다. 나는 그 “그리움”을 한편으로는 희망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드라마에서도 나는 희망을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