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쟁 4 : 어쩌면 낯선 우리들의 겨울

바다가 보인다
info 2019 | 19분 | 픽션 | 청년 
감독 이창원 
상영스케줄 9.26(목) 15:00 5관 GV, 9.27(금) 19:00 5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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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바닷가 오두막에 아버지와 아들이 살고 있다.
하루 일과가 시작되는 새벽, 매일 눈을 뜨면 아들은 아버지가 숨이 붙어있는지부터 확인한다. 아들은 아버지가 요양원보다는 집에서 마지막 생을 마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안다. 자기를 키워준 아버지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아들은 적성에 맞지 않는 어부 노릇을 하며 아버지의 똥기저귀를 갈아주는 생활을 반복한다. 그런 아들에게 몸을 맡긴 채 스스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아버지는 미안함을 애써 무표정 속에 감춘다. 언제까지 이런 생활을 지속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두 사람... 언제부턴가 그들 사이에는 대화도 사라지고.. 점점 지쳐간다... 과연 그들은 아름다운 이별을 맞이할 수 있을까
사람은 늙어서 죽는 것이 아니다. 병들어서 죽는 것이다.
백세시대가 왔지만 인생말년 아파서 드러누워 몇 년씩 지내게 된다면 장수는 축복이 아니라 악몽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백세시대 가족의 의미는 더욱 혼란스럽다. 여기 반신불수의 아버지와 그를 모시려고 뒤늦게 어부가 된 한 아들의 삶이 있다. 한 작은 포구마을에 사는 어느 어부 부자의 이야기다. 감히 가족의 정의를 내려 보겠다는 거창한 포부 따위는 없다. 다만 한 가정의 가장이자 누군가의 자식이기도 한 주인공의 고뇌를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보는 작은 게기가 됐으면 할 뿐이다.

 

<감독 이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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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졸업. 케이블TV 교통관광TV(현 리빙TV)에서 다큐멘타리 연출.

<반두비(2009)>,<작은형(2016)>,<나의친구,그의아내(2007)>,<메멘토모리(2018)>시나리오를 씀.

2018년 극영화<메멘토모리>각색/제작/배급

- 2018년 칸느 시리즈 페스티벌 디지털경쟁부분 공식초청작

- 2018년 서울웹페스트 최고작품상, 남우주연상 수상

2016년 극영화<작은형>각본/제작/배급

- 2016년 밀라노국제영화제 작품상/각본상/남녀조연상 등 4개 부문 노미네이트

2009년 극영화<반두비>각본

- 2009년 낭트3대륙영화제 최고작품상 수상

2007년 극영화<나의 친구,그의 아내>각색

-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