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달라서 더 빛나요

우리 엄마는 달라서 더 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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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경미│다큐멘터리│30분
감독
차경미

작품소개

생명이란 이런 것입니까? 봄이면 새끼들을 데리고 일(1)자로 줄지어 정릉천을 거니는 오리가족만 보다가, 이것도 좋았는데요. 풀숲 둥지의 알과 암컷오리가 정성껏 알 품는 장면!  정릉에 5년을 살았어도 처음입니다. 궂은 날씨와 동료오리들의 시샘 속에서 부화시기를 놓칠까봐 노심초사 했는데 마침내 부화! 생명의 기쁨.

 

  그 후 왼쪽 물갈퀴를 막 잃은 듯한 엄마오리를 발견했습니다. 아주 어린새끼 7마리를 데리고 있었는데 곧 새끼 2마리를 잃었습니다. 매일 이 안타까운 청둥오리가족을 만나러 다니면서 생명의 비밀 같은 것_ 생명은 정말 섬세했고 치열한 삶이었습니다. 청둥오리 엄마의 삶은 젊은 날 멋도 모르고 두 아들을 키웠던 일들이며 결혼하여 우리를 떠날 때와 오버랩 되었습니다.

 

    2024년 봄여름은 오리가족을 만나러 다니는 기쁨이었고 가을과 연말은 편집하면서 다리 다친 엄마와 친구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 촬영 욕심과는 전혀 다른 깊은 애착이었습니다.

작품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