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식 그랜저를 타고 온 남자>

, 너구리의 출몰로 야외중고차매장의 차량들은 엉망이 되었다. 관리책임자인 미지는 서둘러 이 사고를 수습하려 하는데 하필 사장의 지인을 자처하는 남자가 등장한다. 그는 자신의 99년식 그랜저를 좋은 값에 팔고자 하지만 미지와의 가격협상에 실패하자 언제 올지도 모를 사장을 무작정 기다리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그리고 급기야 자기가 너구리를 잡아주겠다고 나서기 시작한다.

<실버 노마드>

‘74세 최헌자, 연기를 시작하다.’ 남편과의 사별 후 아들의 집으로 상경한 헌자는 외로운 마음에 거리를 배회하다 주민 연극반의 모습을 우연히 보고 가입하게 된다. 헌자는 점점 연극반에 정을 붙이고 연기에 재미를 느끼지만, 연극팀의 경제적 상황과 아들과의 관계가 그것을 방해한다.

<기대주>

아마추어 수영대회 팀원을 뽑는 시합에서 최종 엔트리에 오르게 된 중년의 여성 명자. 명자는 중학생 소녀 지규에게 팀원 자리를 양보하고 싶지 않다.

<풍정라디오>

평균 77세 풍정리 어르신들의 유쾌 상쾌 통쾌한 라디오방송 도전

<날아라 할배>

시골 마을의 어느 밭에서 여느 때처럼 일하고 있던 상순과 인환. 상순은 영감을 잘 만나 비행기 타고 놀러 나가는 동네 할머니들이 부럽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인환은 동네 꼬마들과 함께 한 대회에 참가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