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SFF 국제장편초청

올해 2023 서울국제노인영화제는 ‘삶’과 ‘일상’에 대해 주체적인 시선을 보내는 두 편의 국제 장편을 소개합니다.
60세 이상 노인들로 구성된 댄스팀의 도전을 담은 <캘린더 걸스>는 결코 식지 않은, 열정적인 노년의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수작입니다. 국내 처음으로 소개하는 아나스타샤 창의 <꺼지지 않는 불빛>은 배우자의 죽음으로 인해 상실과 애도의 과정을 겪는 한 여성의 심연에 주목합니다. 죽음을 사유함으로써 진정한 생의 의미를 발견하고자 하는 인물의 모습은 유한한 인간의 삶을 위로하고 또 격려하고자 하는 감독의 사려 깊은 시선을 느끼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