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SFF 영화교실

[서울노인영화제 특별프로그램] VR제작 프로젝트 <이상한 나라의 가상현실 기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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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서울노인영화제가 제10회를 맞아 다채로운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러 프로그램들 중 하나로 어르신 VR제작 기획단을 꾸려 어르신들만이 기획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VR콘텐츠 제작을 시작합니다.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의 줄임말인 VR이 아직 국내에서는 많이 생소한 개념인데요, 그럼에도 본격적인 기획단 수업에 앞 서 진행된 VR특강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셨습니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VR콘텐츠 시연은 미국 등 해외 등지에서 몇 차례 있었지만, 어르신들이 직접 가상현실에 대해 공부하고 고민하고 스스로 기획에 참여하며 어르신들만이 만들 수 있는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감히 조심스럽게 말하건대, 어르신 가상현실 기획단은 세계 최초의 시도이자 사례가 될 겁니다. 세계 최초의 시간들이 서울노인영화제에서 일어나고 있다니 정말 놀랍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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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일 목요일은 가상현실 기획단 첫 수업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서울노인복지센터 분관 1층 영화제작소에서 오후2시부터 진행된 기획단 수업은 총 5명의 어르신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첫 수업은 오리엔테이션 시간으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소규모로 진행되는만큼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영화해설가인 실버도슨트 활동을 오랫동안 하고 계시는 분, 서울노인영화제 3년 연속 본선진출로 작품활동을 꾸준히 하고 계시는 분, 영화감독과 출연을 함께 하고 계시는 분, 글 창작에 몰두하고 계시는 분, 영어교육을 위해 오랫동안 힘 써오신 분 등 다양한 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얼굴을 익히고 앞으로 함께 어떤 가상현실 콘텐츠를 만들어볼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가상현실 기획단은 여러 언론매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획단 수업에 앞 서, 매일일보, 티브이데일리 등 언론매체에 소개되는가 하면 첫 수업시간에는 KBS 1라디오 <행복한 시니어> 프로그램에서 취재를 나오기도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국내외에 어디에서도 어르신들이 가상현실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사례가 없기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듯합니다. 이러한 주목과 기대가 헛되지 않도록, 어르신들의 가상현실 기획단 재미있고 신나게 열심히 가열차게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늘 어디에서든 지켜봐 주세요!

     


■ 문의

서울노인영화제 프로그래머 손지현

02-6220-8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