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SFF 배우전

올해 새롭게 시도하는 SISFF 배우전은 한국 영화 속 인상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분들을 모시고 그들이 살아온 삶과 영화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유쾌한 장입니다.
올해 그 첫 초대손님으로 연극과 영화를 종횡무진하며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기주봉 배우를 소개합니다.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기주봉 배우는 극단 칠육(76)의 단원으로, 사무엘 베케트의 <마지막 테이프>(1978)를 시작으로 배우로서의 인생을 시작합니다. 연극 무대에서 더욱 지평을 넓힌 그는 이장호 감독의 <어둠의 자식들>(1981)을 통해 영화계에 발을 내디뎠으며 지금은 대한민국 대표 신 스틸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제5회 들꽃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인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제71회 로카르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강변호텔> 등 매 영화마다 묵묵히 누군가의 곁을 지키는 조력자이거나 이 시대 서글픈 가장의 초상을 그려온 그의 연기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특별 게스트들과 함께 만들어갈 풍요로운 인생 토크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