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편초청
올해 한국장편초청 섹션은 2025년을 살아가는 노인과 젊은이들의 관계, 그리고 격동기의 한국사회를 내어볼 수 있는 4편의 작품이 초청되었다. 치매에 걸린 엄마를 돌보며 불안한 청년시기를 통과하는 주인공의 섬세한 감정연출이 돋보이는 <홍이>, 오래된 된 세탁소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 속에 가족들의 숨겨진 마음을 다정하게 포착하는 <인생 세탁소>는 엄마와 딸 그리고 가족의 관계를 첨예하게 접근한다. 어머니의 가계부를 통해 한 가족의 역사를 담은 <어머니의 가계부>, 1960~80년대 영화제작사 남아진흥이 만든 60편의 영화를 재구성한 <코리안 드림: 남아진흥 믹스테이프>는 냉전과 부흥기를 거친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포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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