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장편초청

올해 국제장편초청섹션에는 두 작품을 선보인다. <친숙한 손길>은 치매에 걸린 주인공이 바라보는 세계를 불안함이나 동정으로 치부하지 않고, 그가 창조한 또 다른 세계로 구성한다. <고스트라이트>는 가족 내에 벌어진 상실의 문제가 연극이라는 예술행위를 통해 애도의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극 중의 리얼리티를 위해 배우의 친 가족들이 직접 등장해 훨씬 입체감 있는 관계를 보여준다. 상실과 회복, 그리고 기억을 담은 새로운 시선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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