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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now-ing



‘시스타(SISFF+STAR)’가 소개하는Know-ing 섹션

'시스타(SISTAR)'란 서울노인영화제(SISFF, Seoul International Senior Film Festival)가 선정한 어르신 스타(Star)라는 뜻으로 SISFF와 STAR의 합성어입니다. 제10회 서울노인영화제는 시스타의 첫 주자로 고광애 노년칼럼이스트를 선정하였습니다. 고광애(81세)씨는 이화여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1958년 한국일보 최초 여성 기자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는 [나이드는 데도 예의가 필요하다], [아름다운 노년을 위하여], [실버들을 위한 유쾌한 수다]등 노년에 관한 서적을 출간하며 노년 전문칼럼이스트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영화와 인연이 깊은 고광애씨는 제10회 서울노인영화제의 Know-ing 섹션에 구성된 영화의 상영이 끝난 후, 감독들과 함께 대화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now-ing 섹션은 ‘노인’이라는 말과 유사한 발음으로 ‘무언가를 계속 알아가는 중’이라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즉, 노년 세대가 영화를 통해 삶을 배우고 공부하며 노년의 삶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 수 있음을 보여주는 섹션입니다. Know-ing 섹션에는 신나리 감독의 사라진 건물들 속에서 죽음을 다루는 장의사의 이야기를 묵직한 시선으로 담아낸 <천국장의사 그리고 봄>, 짧지만 강렬하고 인상적인 영화적 순간을 보여준 신예 문성권 감독의 <일행>, 한 경찰이 영정사진을 찍는 활동을 주시하며 죽음을 행복한 순간으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끌어내는 신영환 감독의 <행복한 사진사 이야기>가 상영됩니다. 세 작품의 공통점은 바로 ‘죽음’입니다. 고광애씨는 오랜 기간 죽음을 주제로 독서모임을 이어올 정도로 삶과 죽음이 어떻게 서로를 당기고 있는지를 성찰하게 만듭니다. 상영 후 감독과의 만남은 섹션의 타이틀처럼 ‘죽음이 삶에게’ 건네는 메시지를 함께 읽을 수 있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
천국장의사 그리고 봄
info 2017 / 23min / Digital file / Documentary / Color 
감독 신나리 
상영스케줄 CGV피카디리1958 4관 10월 28일(토) 11:10 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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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건물의 죽음들이 치러지는 곳에서 사람의 죽음을 마무리 하는 사람...그리고 나.

Where old buildings are dying are the man, who gives the last care on people's death, and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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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신나리>

부산에서 태어나 지금도 산다. 여러작품에서 다양한 스태프를 하다가 연출을 하게 된다.  사람의 숨결과 공간, 시간의 결을 담는  다큐 작업이 좋아서 하는 중이다. 단편극영화' 그 자리,' 단편다큐'천국장의사''SEPTEMBER'를 만들었다.

She was born and lives in Busan. After working on many films as a staff, she began to direct her own films. Currently working as a documentary film director, she tries to put in her works people's breath and texture of places. She directed 'The Place' and 'Heaven Funeral’,’SEPTEM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