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기간 외에도 역대 서울노인영화제 상영작들을 더 많은 관객분들과 나누고자,
정기 상영회 ‘아카이브 컬렉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달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상영작을 소개하며,
서울노인복지센터 2층에 있는 탑독립영화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5월에는 5월 20일과 27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에 진행됩니다.
선착순 최대 20명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별도의 예약은 필요 없으나 5인 이상 단체 관람일 경우 전화나 이메일로 사전 문의 바랍니다.
아카이브 컬렉션 5월 프로그램은 <엄마가 없으면 어떻게 살지>입니다.
엄마들은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날이 많지만,
엄마들은 그 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복합적인 존재가 아닐까요?
함께 나이 들어가며 닮아가기도 하고,
서로 몰랐던 면을 알아가고 때론 멀어지기도 하는 엄마와 딸,
그들의 관계를 새롭게 그린 작품들을 이번 5월 프로그램에 담았습니다.
(프로그램 총 상영시간: 37분, 글: 박지윤 프로그래머)
‘나와 승자’(2020, 7분, 김아영 감독, 청년/한국, 애니메이션)
어느 날 밤, 나는 덜컥 겁이 났다. 엄마가 없으면 어떻게 살지? 두려웠다. 16년 후, 엄마는 91세가 되었고, 나는 60세가 되었다. / 2020 상영
‘샛강산책’(2019, 7분, 나영희 감독, 노인/한국, 다큐멘터리)
강을 걷듯 시를 읽는 인생을 사는 두 여자. 나와 시어머니의 산책을 다큐멘터리로 담아 보았습니다. / 2020 상영
‘호랑이와 소’(2020, 8분, 김승희 감독, 청년/한국, 애니메이션)
가부장제의 한국사회에서 여성에게 이혼이란 무엇일까? 아빠 없는 가족은 실패한 가족인가? 이 물음들에 답하기 위해 딸은 엄마와 대화를 시도한다. / 2020 시스프렌드상 수상
‘발자국’(2018, 15분, 잭 킹 감독, 해외, 극영화)
한 여성은 그녀의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며, 어머니의 기억을 찾아주려고 노력한다. 인생에 남긴 흔적은 마치 발자국처럼 그 사람의 인생 그 이상을 돌아보게 만든다. / 2019 상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