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편초청

올해 한국장편초청은 슬로건인 ‘늙지 않는 노인’을 중심으로 2024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노인들의 현주소를 고민합니다. 노인이 된 여공들의 목소리를 통해 비극이 된 소녀들을 기억하는 <여공의 밤>, 낭독회라는 설정과 더불어 사라진 이야기를 소환해해는 <붉은 장미의 추억>, 가족의 죽음 이후 각자의 다른 내면을 들춰내는 <장손>은 변화하는 가족형태, 예술의 현현 그리고 비극의 역사속에 서 있는 노인의 모습을 조망합니다. 아내가 돌보던 강아지를 통해 노년의 시기를 반추하는 노신사의 이야기 <산책>, 그리고 추억여행을 떠난 친구들의 이야기 <소풍>까지, 장르적 재미도 한층 풍성해진 작품들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