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기간 외에도 역대 서울노인영화제 상영작들을 더 많은 관객분들과 나누고자,
정기 상영회 ‘아카이브 컬렉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달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상영작을 소개하며,
서울노인복지센터 2층에 있는 탑독립영화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무료상영으로 진행됩니다.
선착순 최대 20명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별도의 예약은 필요 없으나 5인 이상 단체 관람일 경우 전화나 이메일로 사전 문의 바랍니다.
아카이브 컬렉션 7월 프로그램은 <그 여름에 함께했던>입니다.
7월을 맞아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 특집으로 구성해보았는데요.
여름이라는 계절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뜻밖의 만남을 그린 작품,
여름이면 생각나는 추억을 세세히 표현한 영화들로 준비했습니다.
이번 여름엔 시원한 탑독립영화관에서,
여름 특유의 분위기로 가득 채운 영화들과 함께하는 건 어떨까요?
(*프로그램 총 상영 시간: 63분, 글: 박지윤 프로그래머)
[상영작]
‘그날 밤’(2018, 8분, 강혜령 감독, 노인/한국, 애니메이션, 2019상영)
정전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어린 삼남매는 놀이를 찾아내어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 시절을 추억하며 세 막내의 시점이 되어본다.
‘바당이영’(2019, 29분, 김나윤 감독, 청년/한국, 극영화, 2020상영)
‘이영’은 할머니처럼 해녀가 되고 싶지만 엄마의 반대로 바다수영도 마음껏 할 수 없는 열네 살 중학생이다.
할머니가 있는 우도에서 여름방학을 보내게 된 이영은 어느 날, 바닷가에서 옛날 해녀 옷을 입은 또래아이 ‘경이’와 만나게 된다.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2019, 26분, 김소형 감독, 청년/한국, 극영화, 2020국내경쟁 대상)
올해로 환갑을 맞은 정연은 일본에서 결혼해 살고 있는 딸을 만나러 일본에 간다. 마중 나오겠다던 딸은 없고,
자신의 손녀라는 어린 소녀, 우에쿠사 안이 정연을 기다린다.